“아가씨를 불러달라” 北관리, 중국 랴오닝성 코리아타운서 온갖 성추태

Է:2015-09-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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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를 불러달라” 北관리, 중국 랴오닝성 코리아타운서 온갖 성추태
중국에 파견된 북한 근로자를 관리하는 간부들이 랴오닝성 선양시의 시타 거리에서 방탕한 행동으로 온갖 추태를 부려 현지에서 “제 분수도 모르는 한심한 무리”라는 비웃음과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1992년부터 한국인 상가가 들어서기 시작한 시타 거리는 중국 내 '코리아타운'의 원조 격으로 한국인과 북한 주민, 조선족이 어우러져 사는 것이다.

RFA는 현지 조선족 소식통을 인용, “지난 14일 시타 거리에 있는 조선족이 운영하는 한 식당에서 북한 간부들이 음식을 주문하기도 전에 ‘아가씨들을 불러 달라’며 소란을 피우다 길거리로 쫓겨났다”며 “당시 식당에는 많은 중국인 손님도 있었는데 이들을 무시한 채 소란을 피우던 북한 간부 일행은 주인과 중국인에 의해 강제로 밖에 끌려 나갔다”고 전했다.

당시 분노한 식당 주인이 “근로자들의 등골을 빼먹은 돈으로 식당에 밥이나 먹으러 올 것이지 무슨 기생 타령이냐”고 욕설을 퍼부었고, 주변 중국인들도 “그렇게 여자에 게걸이 들었으면 북한 여자들이 많은 저기나 가라”면서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식당들을 가리키며 조롱했다고 한다.

이 식당 가까이에는 북한이 운영하는 '무지개식당'이 있는데 북한 간부들은 북한 식당 대신 조선족 식당을 주로 찾는다고 한다. 이 소식통은 “중국에 파견된 근로자를 관리하는 외화벌이 간부들은 근로자들이 피땀 흘려 번 돈으로 밤새 술판을 벌이면서 온갖 추태를 다 보인다”고 했다.

선양시의 또 다른 소식통은 “지난 9일에도 옷깃에 김일성 휘장(배지)을 단 사람들이 시타 거리 노래방에서 소란을 피우다 공안에 끌려가는 일이 있었다”며 “시타 거리에서 북한 사람들이 추태를 벌이는 일은 이젠 놀라운 소식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일이 자주 되풀이돼 시타 거리에서는 김일성 휘장을 단 사람들만 나타나면 손가락질을 하며 수군댄다” 면서 “북한 간부들은 어디에 가나 김일성 휘장을 달고 있어 꼭 티가 나는데 북한 당국에서는 해외파견 간부들의 방종한 행태를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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