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보러 오세요’ 크리스탈 팰리스전 표지모델 선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핫스퍼 홈경기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23)이 크리스탈 팰리스전 표지모델로 선정됐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벌어지는 2015-16시즌 EPL 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안내하는 매치데이 프로그램의 표지모델로 손흥민을 내세웠다.

홈팬들에게 나눠줄 매치데이 프로그램 표지 모델로 선정된 것은 이적 후 두 경기 만에 멀티 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팀 내 위상도 부쩍 높아졌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손흥민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팀이 0대 1로 뒤지고 있던 전반 28분 코너킥을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첫 골이자 토트넘 홈 데뷔골이다. 이어 2분 뒤엔 동료 델리 알리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까지 뽑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양팀 통틀어 최고인 9.2점의 평점을 매겼다.

20일 팰리스전은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 후 치르는 세 번째 경기다. 팰리스 팀은 이청용(27)이 소속된 팀으로 ‘코리안더비’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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