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윤성환(삼성 라이온즈)이 5이닝 동안 7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팀 타선의 막강 화력에 힘입어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윤성환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4구를 던져 2홈런 11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삼성 타선이 5회에만 9점을 뽑아내는 등 롯데를 상대로 17점을 냈다. 윤성환은 7점을 내주고도 승리 요건을 충족시켰고 박근홍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대로 삼성이 승리한다면 윤성환은 시즌 17승을 거둔다.
윤성환은 1회 롯데 타선에 연속 5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삼성은 1회말 4대 0으로 앞섰다가 윤성환이 흔들리면서 4대 3으로 추격당했다. 2회에는 최준석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윤성환은 5회 롯데 강민호에게 시즌 32호포를 허용해 1점을 더 내주며 이날 총 7실점했다.
윤성환이 승리 요건을 갖추는 데에는 ‘캡틴’ 박석민이 한 몫 했다. 박석민은 1회 투런포를 시작으로 3회 무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3점 홈런으로 역전을 이끌었다. 이어진 5회초 박석민은 1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홈런을 때려내 이날 9타점째를 올렸다. 박석민의 9타점은 프로야구 사상 한 경기에서 한 선수가 뽑아낸 최다 타점 기록이다.
삼성은 8회초 현재 17대 7로 롯데에 크게 앞서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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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쓰럽구만~” 윤성환, 5이닝 7실점으로 승리 요건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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