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토종과 외국인 골잡이 치열한 득점왕 경쟁

Է:2015-09-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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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토종과 외국인 골잡이 치열한 득점왕 경쟁
이번엔 토종일까 아니면 이번에도 외국인일까? 2015 K리그 클래식에서도 토종 공격수들과 외국인 공격수들이 ‘용호상박’ 대결을 펼치고 있다. 특히 토종 공격수들은 5년 만의 득점왕 타이틀 탈환을 노리고 있다.

19일 현재 리그 최다골은 13골이다. 아드리아노(28·FC 서울)와 김신욱(27·울산 현대)이 투톱을 형성하고 있다. 아드리아노는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 선발 출전해 시즌 12호와 13호 골을 잇따라 터뜨렸다. 지난 시즌 챌린지(2부 리그)에서 27골을 몰아쳐 득점왕에 오른 아드리아노는 이번 시즌엔 클래식 득점왕 타이틀마저 거머쥘 기세다. 지난 7월 대전 시티즌에서 이적한 아드리아노는 서울 유니폼을 입고 뛴 6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진격의 거인’ 김신욱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가진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머리로만 멀티골을 터뜨렸다.

2위 그룹의 추격도 거세다. 황의조(23·성남 FC)는 12골로 둘을 바짝 뒤쫓고 있다. 에두(34·허베이), 스테보(33·전남 드래곤즈)가 나란히 11골을 넣은 가운데 이동국(36·전북 현대)과 로페즈(25·제주 유나이티드), 레오나르도(29·전북)가 10골을 기록 중이다. 중국으로 떠난 에두를 제외하고 토종 3명, 외국인 4명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모양새다.

2010년 유병수(당시 인천 유나이티드) 이후 ‘토종 득점왕’은 자취를 감췄다. 2011∼2013 시즌 데얀(전 서울)이 득점왕 타이틀을 가져갔고, 지난해엔 산토스(30·수원)가 득점왕에 올랐다. 최근 2년 동안 토종과 외국인의 득점 경쟁은 치열했다. 2013년 데얀과 김신욱이 19골로 동률을 이뤘지만 데얀이 7경기를 적게 출전하면서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엔 14골을 넣은 산토스가 이동국을 한 골 차로 제쳤다. 토종 골잡이들은 득점왕 타이틀을 탈환해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각오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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