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문체부 장관 “한일축제한마당에 21세기 양국 소통 역할 기대” 코엑스서 수교 50주년 행사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일축제한마당 2015 인 서울’ 개막식에 참석해 “한일축제한마당이 21세기 양국의 문화 소통에 새 통신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600여년 전 양국의 문화교류를 주도했던 조선통신사의 이름에는 ‘두 나라가 신의를 통해 교류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한일문화예술축제인 이번 행사가 양국의 문화교류와 미래 문화의 발전을 모색하는 장이자, 문화로 교감하며 양국의 문화 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개막식에는 김 장관을 비롯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태환 새누리당 의원(한일의원연맹 부회장),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 행사를 위해 마련한 900여석이 꽉 찼으며, 전시부스를 찾은 인원을 포함해 약 2000명(주최 측 추산)이 오전부터 행사장을 방문했다.

코엑스에서 오후 7시30분까지 열리는 행사에서는 공연과 마당놀이 등이 잇따라 열린다. 특별 기념 공연엔 다이코 드러머 히다노 슈이치와 록밴드 '고디에고'의 키보드 주자 미키 요시노 등 일본 연주자들과 소리꾼 이자람이 참여한 '아마도 이자람 밴드', 제이팝 가수 사시다 후미야, 에픽하이 등이 참여한다.

문화체험과 푸드 부스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한국과 일본의 전통의상과 코스프레 의상 체험, '가베동', '갸루메이크업 체험' 등 다채로운 일본문화 체험, 유부초밥과 우동 등 먹거리 시식 등을 할 수 있다. 한국 측에서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일본 측에서 주대한민국일본대사관과 일본정부관광국, 일본국제교류기금 등이 행사를 후원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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