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철회 가능성 시사, 20일 연석회가 분수령 될 듯

Է:2015-09-18 16:15
:2015-09-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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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철회 가능성 시사, 20일 연석회가 분수령 될 듯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이병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8일 자신의 재신임 투표와 관련해 “신중히 고려해보겠다”며 철회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 대표는 중진의원들이 제안한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상황과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혀 거취 논란은 연석회의가 열리는 오늘 20일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이석현 박병석 의원 등과 50분간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두 의원은 재신임 투표를 취소하고 당내 통합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전날 중진모임에서 모아진 의견을 전했다. 이같은 제안에 문 대표는 “신중히 고려해보겠다”고 답했다고 박 의원이 전했다. 전날까지 재신임 투표 강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문 대표가 처음으로 입장 변화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중진 의원들은 또 문 대표가 재신임 투표를 철회하면 중대한 상황 변화가 없는 한 현 지도체제를 중심으로 당이 운영되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중진의원들은 오는 20일 오후 당무위원과 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소집해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문 대표는 연석회의 결과를 지켜본 뒤 재신임 투표 강행 여부를 결정하겠다 입장이다. 문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 열린 창당60주년 기념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연석회의는) 저와 의논한 회의는 아니지만 회의 상황과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앞으로 중진의원들과 잘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께 단결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고, 그 계기로 재신임 투표를 제안했던 것”이라며 “지금도 그런 계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없다”고 말해 재신임 투표 강행 가능성도 열어 놨다.

한편 ‘김상곤 혁신위원회’도 문 대표에게 재신임 투표 철회 요구에 가세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의 갈등과 분열은 파국을 몰고 올 뿐”이라며 “문 대표는 재신임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혁신위는 또 중진들이 나서 당의 기강을 잡아줄 것과 지난 16일 중앙위원회를 통과한 혁신안에 대해 폄하하거나 비난하는 언동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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