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전체기사

[20대뉴스] 화장실의 착한 배려 “휴지 없으면 꽹과리 치세요”

화장실에 휴지가 없을 때? “꽹과리를 치고 리코더를 연주하세요”

[20대뉴스] 화장실의 착한 배려 “휴지 없으면 꽹과리 치세요” 기사의 사진
화장실의 정겨운 배려가 인터넷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휴지가 없을 때 직원을 부를 수 있는 꽹과리와 리코더를 설치한 건데요. 네티즌들은 “착한 배려”라며 미소를 머금었습니다.

최근 인터넷에는 “화장실에 휴지가 없을 때”라는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화장실에는 금빛의 꽹과리가 매달려있는데요. “휴지가 떨어지는 얘기치 못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꽹과리를 쳐 달라”는 안내문이 함께 붙었습니다.

꽹과리 밑에는 리코더가 함께 매달려 있었습니다. 꽹과리가 민망할 경우에는 리코더도 불 수 있는데요. “정 소리가 신경 쓰이는 분은 리코더를 연주해달라”는 업소의 배려가 담겼습니다.

업소의 세심한 배려와는 달리 네티즌들은 걱정을 드러냈습니다. 커뮤니티 인벤에선 “리코더와 꽹과리 모두 치면 사물놀이가 아니라 오물놀이인가요” “자진모리로 쳐야 더 빨리 오나요” “휴지 없으면 풍악 올려지는 거네요” 등의 댓글이 달렸죠.

커뮤니티 루리웹의 한 네티즌은 “안 불자니 그렇고 불자니 찝찝하고 불면 시끄러울 거 같은데 안 불면 창피할 거 같고 불긴해야하는데 뭐 연주할지 고민하다 끝날 거 같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매장에서 급한 볼일을 봤는데 휴지가 없어 난감했던 경험은 누구나 해봤을 겁니다. 이런 경우 뚜렷한 해결책이 없죠. 꽹과리를 불렀는데 직원이 퇴근했다면 어떡하죠?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이런 불행은 생기지 않길 바랄 수밖에 없습니다.

20대뉴스 모아보기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X 페이스북 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