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졸음 쉼터 절반 화장실이 없다” 162곳 중 84곳 없어

Է:2015-09-1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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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졸음 쉼터 절반 화장실이 없다”  162곳 중 84곳 없어
졸음운전 방지와 휴식공간 제공 등을 위해 고속도로에 설치된 졸음쉼터의 절반 이상은 화장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이 16일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현재 고속도로에 설치된 졸음쉼터 총 162곳 중 84곳(51.9%)에는 화장실이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고속도로별 화장실이 없는 졸음쉼터는 중앙·서해안고속도로가 각각 13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부고속도로(11곳), 호남고속도로(9곳), 중부고속도로(7곳), 중부내륙고속도로(5곳)가 뒤를 이었다.

졸음쉼터에 화장실이 없어서 인근 휴게소까지 가야 하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 불편을 느낄 만한 곳도 있었다.

중앙고속도로의 대동졸음쉼터는 가장 가까운 휴게소와의 거리가 46㎞나 떨어져있었고, 남해고속도로(영암순천)의 강진졸음쉼터도 가까운 휴게소와 거리가 42.8㎞나 떨어져 있었다.

반면 가까운 휴게소와의 거리가 2.7㎞, 3.2㎞에 불과한 경부고속도로의 양산, 영동고속도로의 생태습지 졸음쉼터에는 화장실이 설치돼 있어 일관된 기준이 없었다.

이는 졸음쉼터 화장실 설치 기준이 국토교통부 규정에 '이용수요를 고려해 화장실을 탄력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는 내용만 있을 뿐 도로공사 자체 세부 기준이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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