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산맥 눈사태 발생…7명 사망·1명 중상

프랑스 알프스 산맥에서 눈사태가 일어나 등산객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프랑스 현지 TV TF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정오쯤 프랑스 동남부 오트잘프 도(道) 알프스 돔드네즈 해발 3900~4000m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등산객 8명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고로 7명이 숨졌고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사망자들은 독일과 체코인으로 확인됐다.

페에르 베스나르 오트잘프주 주지사는 현지 언론을 통해 “이날 오후 눈사태가 일어나 3개 그룹의 등반객을 덮쳤다”며 “사망한 등반객 가운데 외국인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눈사태 현장에는 구조 및 수색팀이 헬기 2대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알프스에서는 지난 1월 눈사태가 발생해 스키를 타던 7명이 숨졌다. 3월에도 같은 이유로 3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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