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손바닥이 시커멓게 될 때까지 몇 백 미터를 앉은 자세로 이동하신 할머니를 번쩍 안아 올린 경찰의 뒷모습에 많은 이들이 훈훈한 감동을 받고 있다.
15일 서울경찰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지팡이를 들고 있는 할머니를 안고 서울의 한 골목길을 걸어가는 경찰의 사진이 올라왔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할머니는 흐릿한 기억 속에도 명절이 가까워오자 부모님 생각이 나신 듯 부모님을 찾기 위해 동사무소에 가시겠다며 길을 나섰다 헤매고 계셨다.
이 모습을 보고 걱정이 된 주민의 신고로 광진경찰서 박정훈 순경이 출동했다.
박 순경은 부모를 찾아 헤매는 할머니의 사연을 듣고 말을 잇지 못했다.
근무한 지 일주일 남짓된 새내기 박 순경은 “당시엔 막상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더라”며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말없이 할머니를 안고 집까지 무사히 모셔다드리는 박 순경의 뒷모습에 많은 누리꾼들이 믿음직스러워했다.
누리꾼들은 “박 순경님 때문에 정말 가슴이 뭉클하네요. 정말 멋지십니다” “넓은 등짝! 너무 조아” “자랑스럽다. 항상 초심 잃지 말아주세요”란 반응을 보였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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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번쩍 안고 가는 믿음직스러운 경찰의 뒷모습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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