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남 예장통합 신임 총회장 “화해의 사역 펼칠 것”

Է:2015-09-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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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남 예장통합 신임 총회장 “화해의 사역 펼칠 것”
“예수님께서 이 땅에 행하신 사역의 핵심이 바로 십자가에서의 화해입니다. 화합하고 치유하고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화해’를 중심으로 사역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신임 총회장 채영남(광주본향교회) 목사는 15일 충북 청주 상당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단 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채 총회장은 “남과 북, 세대와 계층 간 갈등이 증폭되는 한국 사회에서 화해자 역할을 해야 할 교회마저도 분쟁에 휩싸여 있는 실정”이라며 “‘화해’의 사명이 총회에서만 메아리치는 게 아니라 산간벽지 교회의 목회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채 총회장은 총회에서 준비 중인 7가지 중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4월 고난주간의 금요일을 ‘화해의 십자가의 날’로 선포해 가정과 교회가 예수님 안에서 치유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6월 25일을 ‘민족 화해의 날’로 정해 탈북민과 함께 하는 민족화해 캠프 등 민족공동체가 화해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역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분쟁으로 인해 교단을 탈퇴한 교회와 개인을 품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채 총회장은 “200곳이 넘는 교회가 여러 이유로 우리 교단을 탈퇴해 다른 교단이나 독립교단에서 활동하며 외로워하고 있다”며 “고향을 떠난 야곱이 20년 동안 고향을 그리워하다가 돌아온 것처럼 탈퇴한 교회가 적법한 절차를 통해 우리 교단에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채 총회장은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장로교 형제 교단들과 앞으로 100년에 대한 비전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연합기념예배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도소 등 교정사역을 통한 화해, 경제 양극화 극복을 위한 화해 사업 등도 중점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회연금재단 문제에 대해서는 “공정한 회계법인이 감사를 진행한 뒤 그 결과를 놓고 따져봐야 할 문제”라며 “앞으로는 연금재단을 전문 금융회사에 맡겨 위탁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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