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라비돌리조트에서 14일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대신·백석 통합총회’에서 통합총회장에 추대된 장종현(사진) 목사는 “부족한 종에게 통합총회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시고 통합총회를 이끌게 하시니 감사드린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장 총회장은 15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훗날 역사는 분열로 얼룩진 장로교회 안에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 되기 위해 교단통합을 결정한 우리 대신과 백석 교단에 대해 귀중한 평가를 내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을 반대하는 이들에 대해 “지금도 왜 굳이 통합을 하면서 교세를 키우려 하느냐고 질문하는 분들이 있다”며 “확실한 것은 우리는 남들이 하지 못한 일을 한 것이고, 십자가 사랑의 정신으로 이룬 일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장 총회장은 “올해는 장로교단이 100회 총회를 개최하는 의미 있는 해”라며 “100년 동안 장로교단은 부흥·성장했고, 한국교회의 중심교단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분열’이라는 부끄러운 과거가 숨겨져 있다. 어떠한 명분으로도 분열을 정당화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만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장로교단의 통합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장로교단들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따르고, 대소요리문답을 교리로 삼고 있다. 인간의 욕심을 버리고 오직 영혼 구원과 복음 전파에만 목적을 둔다면 하나 되지 못할 이유가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십자가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욕심을 버리고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처럼 십자가를 지는 심정으로 교단과 이웃을 섬기고 목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교회 장로교단에서 분열에 대해 회개하며 연합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길 바란다”면서 “오늘 대신과 백석의 아름다운 연합이 모범이 되어 장로교단이 하나 되는 주춧돌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장 총회장은 백석학원 설립자다. 백석학원 산하에는 백석대와 백석예술대, 백석문화대 등이 있다. 백석대 총장을 지냈으며 현재 기독교연합신문 발행인, 백석정신아카데미 총재 등을 맡고 있다.
화성=글·사진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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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대통합 이룬’ 장종현 예장 대신 총회장 취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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