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공사 노조, 인천시청앞 시위 “매립지는 국가가 관리해야”

Է:2015-09-1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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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공사 노조, 인천시청앞 시위 “매립지는 국가가 관리해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노동조합 제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 노동조합은 14일 오후 인천시청 앞에서 SL공사 관할권 이관 반대 투쟁집회를 갖고 인천시의 입장변화를 촉구했다.

노조는 인천시가 주도한 수도권매립지 사용연장을 위한 합의에서 SL공사를 인천시 지방공기업으로 이관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에 대한 부당성을 주장했다.

특히 노조는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SL공사의 인천시 이관에 따른 문제점을 인천시장 면담을 통해 전달하려고 노력했으나 불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또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하는 지방공기업 설립 타당성 용역결과에서도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어 인천시민을 위해 가장 합리적이고 타당한 방법을 진단해야 한다며 인천시장 면담을 요청한 이유를 설명했다.

서광춘 SL공사 노조위원장은 “인천시가 SL공사 관할권을 손에 쥐면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홍보하고 있으나 실상은 감당하지 못할 안타까운 선택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 위원장은 “장래에 미칠 파급효과를 고민하지 않고 내린 잘못된 정책결정은 미래세대에게는 되돌릴 수 없는 재앙이 될 수도 있다”며 “수도권매립지는 반드시 국가가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린 수도권매립지의 수영장은 올 여름 폭염에도 불구하고 수영장의 물을 뺀 상태로 방치하는 등 주민들에게 개방하지 않아 비난을 받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위원장 홍영표)도 이날 오후 인천YWCA 7층 대강당에서 ‘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 인천시 이관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김교흥 수도권매립지특별대책위원장은 “인천시는 재정위기 심각 단계(40% 초과)에 불과 0.1% 모자란 39.9%로 겨우 중앙정부의 재정감시에 벗어나 있을 뿐 심각한 재정위기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 유정복 시장이 적자상태의 수도권매립지공사를 인천시로 이관하고자 하는 것은 시민을 염원을 저버린 독선과 아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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