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무인도 3150여 곳 가운데 전남지역의 섬들이 가을 섬 여행의 최적지로 평가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행정자치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가을여행 하기 좋은 섬 9곳 가운데 완도 청산도 등 전남지역 6개 섬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나머지 3곳은 인천·전북·경남지역 섬이 각각 1곳씩 선정됐다.
이번 가을여행 하기 좋은 섬은 여행작가와 기자, 관광·홍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의 현장실사를 거쳐 테마에 맞춰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전남지역의 6개 섬은 완도 청산도를 비롯해 진도 관매도, 신안 임자·가거도, 고흥 시호도, 여수 손죽도 등이다.
신안 임자도와 고흥 시호도는 테마별로 회사나 모임, 가족단위로 함께 즐기며 역동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놀기 좋은 ‘놀-섬’으로 선정됐다.
가을 섬 경관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쉴-섬’에는 진도 관매도, 완도 청산도가 선정됐다.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아 섬 자원과 생태가 고스란히 보존돼 있는 ‘숨은-섬’에는 여수 손죽도가 뽑혔다. 기상 변화 등으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특별한 섬(Special-island)’에 신안 가거도가 포함됐다.
신안 임자도는 12㎞에 이르는 대광해수욕장의 백사장을 중심으로 승마, 낚시 등 각종 체험활동이 용이해 가족뿐만 아니라 회사와 단체관광에도 적합하다.
고흥 시호도는 원시체험 시설을 조성해 당일 또는 1박2일 동안 원시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인근에 나로우주센터가 있어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경험하는 아이들의 교육 공간으로서 활용가치가 높다.
가을철 단풍과 해안풍경을 누리며 쉬고 싶다면 진도 관매도와 완도 청산도가 제격이다. 관매도는 섬 규모가 작아 1~2시간 정도 도보로 섬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청산도는 대중교통으로 원하는 장소를 즐길 수 있으며 드라마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손죽도는 민박시설도 부족하고 구멍가게나 식당이 없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나 오래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된 돌담길과 대나무길, 마을 곳곳에 조성된 정원들이 편안함을 선사한다. 특히 풍요롭지는 않지만 여유롭고 너그러운 주민들의 인심은 최고의 힐링상품이다. 대규모 단체 관광보다는 조용한 여행을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변수가 많은 섬 여행을 원하면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한 가거도가 좋다. 먼 바다에 위치하다보니 기상이 좋지 못한 경우 결항률이 높아 선택받은 관광객만이 들어갈 수 있다.
최정희 도 해양항만과장은 “이번 가을여행하기 좋은 섬 선정에서 전남지역 섬 6곳이 선정된 것은 전국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도 브랜드시책인 가고 싶은 섬 가꾸기를 내실 있게 추진해 더 많은 섬들이 내년에 여행하기 좋은 섬에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가을 섬 여행은 전남으로 오세요!”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