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과 반수생 증가, 수능원서접수결과

Է:2015-09-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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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과 반수생(대학에 다니며 대입에 재도전하는 학생)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물수능’과 의대 정원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성적 상위권 재수생이 많아져 고3 수험생의 대입 관문은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월 12일 치르는 2016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전체 지원자는 63만1184명으로 2015학년도 64만621명보다 9437명 줄었다. 재학생이 48만2051명(76.4%), 졸업생이 13만6090명(21.6%), 검정고시 출신 등이 1만3043명(2.0%)으로 집계됐다.

졸업생은 2년 연속 증가했다. 2013학년도 14만2561명에서 이듬해 12만7634명으로 1만4927명 줄어들었다. 하지만 2015학년도에 13만1539명으로 전년보다 3905명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증가폭이 4551명으로 더욱 커졌다. 전체 지원자 5명 중 1명이 졸업생이다.

졸업생 증가에는 수능 난이도가 영향을 줬으리란 분석이 많다. 특히 지난 수능에서 이과생들이 보는 수학B형은 모든 문제를 맞혀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쉬웠다. 평소 실력보다 당일 몸 상태와 실수 여부로 희비가 갈렸던 터라 재수를 택한 학생이 많다는 것이다.

상위권 수험생들이 재도전에 나선 것은 재학생에겐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수능이 많이 쉬워졌고 의학계열 정원이 늘어나면서 반수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재학생은 이과 최상위권 재수생이 많아졌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 대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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