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들어 날씨가 선선해지고 모기 입이 삐뚤어진다는 처서도 지났지만 여전히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울시가 집계해 발표하는 모기활동지수에서 11일은 최고단계인 ‘불쾌단계’로 집계됐다.
이는 한달 전 한여름이었던 지난달 11일의 ‘주의단계’보다 높은 단계이다.
서울시의 모기발생 예보단계는 ▲쾌적단계 ▲관심단계 ▲주의단계 ▲불쾌단계의 4단계로 나뉜다.
여름에는 마른장마 등의 영향으로 비교적 잠잠했던 모기가 9월이 되자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관련 제품 판매도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9월3일∼9월9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모기향 판매는 112%, 모기 살충제 판매는 130% 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몸에 뿌려 모기를 쫓는 모기 기피제는 43%, 몸에 걸거나 부착하는 모기 팔찌와 모기패치는 153% 증가했다.
LED램프 등을 이용해 모기를 잡는 모기 퇴치기 판매도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휴대용 모기퇴치기 판매는 743%나 상승했고 램프형(87%), 초음파형(53%), 흡입식(180%) 모기퇴치기 판매도 일제히 증가했다.
순간적인 고압으로 모기를 잡는 전기모기채 판매는 133% 증가했다.
모기의 침입을 막아주는 모기장과 방충망의 수요도 늘어났다.
자동 롤 방충망은 503%, 사각모기장은 144%, 원터치 모기장은 128%, 현관·방문형 모기장은 144% 각각 상승했다.
G마켓 관계자는 “일교차가 심해져 아침·저녁에 집으로 들어오는 모기도 많아짐에 따라 관련상품 판매가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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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모기’…가을 모기 퇴치용품 판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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