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10일 박동열 전 대전지방국세청장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박 전 청장은 유흥업소 업주 박모씨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고 탈세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 청장이 현직에 있을 때부터 박씨로부터 부적절한 청탁을 받았는지 의심하고 있다.
유흥업소 업주 박씨는 룸살롱 10여곳을 운영하며 200억원에 가까운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다. 박씨는 박 전 청장에게 세무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청장은 ‘비(非)고시’ 출신으로 국세청 지방청장까지 역임했는데, 정보력과 인맥이 상당한 ‘마당발’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2월에는 ‘정윤회 국정 개입 의혹’ 문건의 제보자로 지목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조사 이후 기자들을 피해 내달려 심야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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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탈세청탁 의혹 前대전국세청장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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