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서 2억3천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 도난

부산에 있는 한 백화점에서 시가 2억3000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가 도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오후 1시10분쯤 해운대구에 있는 한 백화점 해외 명품점에서 70대로 보이는 남성이 다이아몬드 2캐럿짜리 반지(시가 2억3000만원)를 구입하는 척 하면서 훔쳐 달아났다.

이 남성은 자신이 가져온 가짜 다이아몬드 반지를 올려놓고 매장 직원 몰래 진품과 바꿔치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절도범이 매장에 들어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기까지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경찰은 매장 직원이 알려준 인상착의와 범행수법을 토대로 서울에 사는 김모(72) 씨를 용의자로 압축해 쫓고 있다.

지난달 서울에서도 이번 사건과 유사한 수법으로 귀금속 도난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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