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국정감사 “북한 7기 정도의 핵탄두 보유 추정”

Է:2015-09-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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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방당국은 북한이 7기 정도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핵탄 소형화에도 어느 정도 진척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0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북한이 핵탄두를 몇 개나 갖고 있냐’는 의원들 질의에 “공식적으로 몇 개라고 말한 적은 없다. (북한이 보유한) 플루토늄 양을 기준으로 추정할 수는 있다”고 대답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7기 정도로 보면 되냐”고 거듭 질문하자 “북한은 플루토늄을 40㎏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핵탄두 1기를 만드는데 6㎏정도 들어간다고 보면 그 정도 능력이 있다고 추정한다”고 답했다.

꾸준히 ‘고폭실험’을 해오던 북한이 올해 들어선 이를 행하지 않은 사실도 국감 과정에서 밝혀졌다. 조보근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장은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 질문에 “금년에는 (고폭실험이) 없었다”고 했다. 그동안 북한은 평양시 용덕동 고폭실험장에서 고폭발력과 핵탄두 소형화 기술 축적을 위한 실험을 계속해왔다. 따라서 올해 이 실험을 하지 않은 것은 이미 상당한 수준의 소형화 기술을 확보한 징후일 수 있다는 의미다.

국감에서는 제2롯데월드 허가과정도 논란이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은 “서울공항 위치문제와 특혜여부, 당시 군 입장이 무시됐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롯데 회장과 김인종 당시 청와대 경호처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의원도 “22년간 군이 반대하다 갑자기 (허가를) 결정했다. 정부가 조사할 의사가 없다면 국회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북한이 10월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계기로 북한이 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지를 놓고 국방부와 외교부 의견이 달라 서로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 장관은 “아직 현재까지 그런 징후가 없다”고 했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감에서 “김정은 정권의 불확실성에 비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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