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대표적인 고가 브랜드 샤넬 화장품이 이달부터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사라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내 롯데면세점 1곳, 호텔신라 3곳 등 모두 4곳에 매장을 두고 있던 샤넬 코리아는 업체와의 입점 계약 과정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매장을 철수했다.
샤넬 측은 입점 협상 과정에서 30여평의 단독 매장을 요구했지만 업체들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운영자 측에서 받아들여주지 않자 결국 매장을 철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천공항 면세점 내 화장품 매장은 한 구역 내에 관련업체들이 함께 들어가 있는 형태다. 앞서 샤넬은 앞서 지난 5월에도 인천공항 내 한국관광공사 면세점에서 가방 등 잡화 매장을 철수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고가의 해외 브랜드들의 횡포를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단독 매장을 달라니 명품이 아닌 진상 브랜드”라고 비난했고 다른 네티즌도 “한국에서 너무 잘 나가던 샤넬이 결국 공항 면세점에서 나가 버렸다”고 조롱했다.
한편 인천공항은 지난 2월부터 제3기 면세사업권 입찰을 실시, 면세점 운영자로 롯데?호텔신라?삼익악기와 에스엠이즈듀티프리?시티플러스?엔타스 등을 선정했다. 이들은 8월까지 입점 업체 구성과 위치 등을 변경하는 리모델링 작업을 마치고 9월부터 새로 영업을 시작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샤넬 화장품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살 수 없어요”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