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테니스] 할레프·페네타, 여자단식 4강 격돌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와 플라비아 페네타(26위·이탈리아)가 US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4강에서 격돌한다.

2번 시드의 할레프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8강에서 전 세계 1위 빅토리야 아자란카(20위·벨라루스)를 2대 1(6-3 4-6 6-4)로 이겼다. 루마니아 출신이 US오픈 4강에 진출한 것은 1997년 이후 처음이다.

할레프는 “어디에서 힘이 나온지 모르겠다. 염원했던 US오픈 4강에 진출해 기쁘다”고 말했다.

할레프의 4강 상대는 페트라 크비토바(4위·체코)를 2대 1(4-6 6-4 6-2)로 꺾고 올라온 페네타다. 파네타는 할레프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서 있다.

1990년대생(1991년생)으로는 유일하게 이번 대회 4강에 오른 할레프는 34세의 세리나 윌리엄스와 32세의 로베르타 빈치, 33세의 플라비아 페네타 등과 대회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한국 주니어 선수들도 선전했다.

홍성찬(주니어4위·횡성고)은 주니어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로이드조지 해리스(주니어204위·남아공)를 2대 0(6-3 6-4)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정윤성(주니어10위·양명고)도 올해 윔블던 주니어 챔피언인 라일리 오페르카(주니어5위·미국)를 2대 0(6-4 7-6＜2＞)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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