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다 만나려면 50년 걸린다?” 매달 200명 상봉으론 한풀기 불가능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 협상은 성사됐지만, 상봉 인원은 1, 2차 모두 합쳐 200명에 불과하다. 이렇게 6만명이 넘는 이산가족이 모두 만나려면 매달 상봉해도 50년이 걸린다.
정부가 파악한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는 현재 6만5000명이 넘는다. 원래 13만명 정도가 신청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절반 가까이가 이미 세상을 떠났다.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도 이런 점을 감안해 상봉 정례화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북한이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황이다.
정례화를 하더라도 드문드문 100명씩 만나는 행사로는 갈길이 멉니다. 6만명이 넘는 이산가족이 모두 상봉하려면 매달 만나도 50년이 걸린다.
이산가족들은 속히 자유왕래가 이뤄져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정부도 답답한 마음을 숨기지 않고 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평생을 기다려오셨는데, 자꾸 기다려달라는 말만 하는 게 정말 죄송스럽고요”라고 말했다.
북한의 미온적인 태도로 남북 이산가족들의 기약 없는 기다림이 길어지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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