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30·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50호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 골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루니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6 조별리그 예선 E조 스위스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2대 0 승리를 이끌었다. 루니는 유로 2016 예선 7경기에서 매 경기 득점포를 가동하며 합계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루니는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팀이 1대 0으로 앞선 후반 40분 라힘 스털링이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A매치 50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이골은 영국의 축구전설 보비 찰튼 경이 45년 동안 갖고 있던 49골의 기록을 넘어선 골이다.
찰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의 새로운 최다득점자가 된 루니에게 축하를 전했다. 찰튼은 “당연히 나 또한 더는 이 기록을 보유한 게 내가 아니라는 데에 실망감이 조금도 없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면서도 “내 기록을 깬 선수가 잉글랜드 주장 루니라서 기쁘다. 루니도 나처럼 이 기록을 오랜 기간 보유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루니가 찰튼의 기록을 깨는 데는 4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루니는 아직 만29세에 불과하다. 앞으로 그가 넣는 골은 새로운 기록이 된다. 루니는 “30세가 되기도 전에 이 기록을 깬 건 꿈에서도 이루지 못한 일”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이미 지난 6일 산마리노와의 경기에서 본선행을 확정한 잉글랜드는 8전 전승(승점 24)으로 1위를 질주했고 스위스는 5승4패(승점 15)로 2위를 지켰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루니 ‘A매치 50호골 신기록’ 잉글랜드, 스위스 2-0 격파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