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 난항을 겪자 9일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후 3차 파업을 벌인다.
임단협 결렬을 선언한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4만8천여 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는 근무조로 나눠 오후 8시 10분까지 진행되며 개표결과는 10일 오전에 나올 전망이다.
노조는 이달 1일 쟁의발생을 결의한 뒤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지난달 27일 22차 임단협에서는 회사의 제시안이 나오지 않자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가 파업하면 4년 연속이다. 노조는 임금 15만9천900원(기본급 대비 7.84%)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중 노조는 오후 1시부터 4시간 파업한다. 지난달 26일 4시간, 이달 4일 4시간 파업에 이어 3번째다.
조선사 노조 모임인 조선업종 노조연대의 ‘공동파업' 결의에 따라 이날 파업에 대우해양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도 동참한다.
현대중 노조는 또 10∼16일 사업부별 순환파업을 벌인다. 17일에도 다른 조선사 노조와 함께 7시간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노조는 임협에서 회사가 ‘기본급 동결'안을 제시한 데 대해 반발하고 있다.
현대중 노사는 6월 25일 올해 임협을 시작해 지금까지 20여 차례 교섭했다.
노조는 임금 12만7천560원 인상,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성과연봉제 폐지,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경영위기를 맞은 회사가 난색을 보이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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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파업투표 돌입… 현대중 노조는 4시간 부분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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