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는 건 사형선고” 부모마저 외면한 왕따 여학생…도와주세요

Է:2015-09-08 10:46
:2015-09-0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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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는 건 사형선고” 부모마저 외면한 왕따 여학생…도와주세요
왕따를 당하는 여학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고민 글이 같은 경험을 가졌던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며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전 1시 25분에 작성된 ‘6시간..사형선고..’란 제목의 글이 게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글쓴이는 정확한 나이를 가늠할 수는 없지만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며 글 중에 ‘병신 같은 X'이란 표현으로 보아 여학생으로 추정된다.

그는 “6시간 후면 학교에 가야하네요”라며 “지옥만 같은 순간이 또다시 찾아오네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미칠 것 같아요. 담임선생님은 계속 마음먹기에 달렸니 걔네가 널 왕따시키는 게 아니고 니가 걔네를 왕따시키니하는데 정말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라고 막막한 심정을 토로했다.

글쓴이는 주위 어른 어느 누구도 자신의 상황을 바르게 이해하고 도움을 주지 못하는 현상황 때문에 미치겠다며 제발 살려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그러나 학생을 가장 좌절하게 하는 건 엄마였다.

그는 “엄마도 계속 제 잘못이래요. 그래서 화내면 학교에서는 병신 같은 X이 왜 집에 와서 XX이냐고 때리고. 희망이 안 보여요"라며 글을 마쳤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자신도 같은 경험을 했다며 공감과 함께 자신이 극복한 방법 및 격려의 댓글들을 남겼다.

“어떤 일이 있어도 자기 자신을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요. 살아남기 위해서 남은 한 학기동안 더 강해져야 돼요.”

“가장 힘든 건 학교생활이 암만 힘들어도 내맘 알아주는 가족이나 선생님이 있으면 진짜 숨통이라도 틔울 수 있는데 그게 안되는 환경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 무시해 버리면 안될까요?”

“그냥 포기하고 버티기만 했어. 동생도 꿋꿋이 헤쳐 나가길 바라. 네 잘못은 하나도 없는 거 잘 알지? 절대 자책하고 그러지마.”

“견디고 버티니까… 빛볼 날이 오긴 와요. 살아보니까. 그것도 살아야 볼 수 있는 빛이에요.”

일반적으로 따돌림이나 학교폭력을 당하는 학생들에게 주위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라고 조언을 한다.

그러나 이 학생의 경우에는 부모나 교사보다는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조언들이 잇따르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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