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세군(사령관 박종덕)은 오는 27일을 전 세계 구세군교회와 함께 인신매매 퇴치와 피해자를 위해 기도하는 연례기도일로 정했다고 7일 밝혔다.
연례기도일의 주제는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We will not be silent·포스터)’이다. 127개국 구세군 소속 교회와 시설들은 이날 목소리를 낼 수 없는 피해자를 대신해 인신매매 실태를 알리고 피해자를 돕는 데 주력한다.
인신매매를 ‘현대판 노예’로 규정한 영국구세군은 인신매매 피해자를 위해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에서 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구세군은 영국 지역사회에서 인신매매가 암암리에 존재하며 피해자 1200여명이 구세군 보호시설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보고했다.
매년 미국에서 최소 1만4500명 이상이 인신매매를 당한다고 보고한 미국구세군은 입법·인식제고 활동 등의 방식으로 인신매매 퇴치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구세군 관계자는 “유엔에 따르면 전 세계 80만명이 인신매매를 당하고 이들 중 2700만명이 세계 곳곳에서 노예로 살고 있다”며 “한국구세군은 ‘현대판 노예제’인 인신매매 피해자들의 치유와 인신매매로 재정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들의 변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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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구세군. 인신매매 피해자를 위해 집중 기도하는 연례기도일 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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