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영 장로 칼럼] 희망의 끈을 찾다

Է:2015-09-07 10:58
ϱ
ũ
[강덕영 장로 칼럼] 희망의 끈을 찾다
얼마 전, 젊은 청년 지도자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명문대를 나와 좋은 직장을 다니며 많은 월급을 받고 안락한 생활을 하다, 어느 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선교 사역을 시작한 지 10년 가까이 됐다고 한다. 비록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성령께서 자신을 붙잡고 계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그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한다.

또한 자신과 함께 일하는 청년들이 5명 정도 있는데, 다들 대기업에서 많은 급여를 받아 왔거나 해외에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헌신적인 젊은이들이라고 한다.

그래서 지금 그들의 봉급은 누가 주느냐고 물었다. 한 달에 2백만 원 쯤 주고 있는데, 전 직장에서는 최소 5백만 원 이상 받던 청년들임에도 이곳 선교 단체에서는 즐겁게 봉사하고 있다고 한다. 가정도 있지만 한 달에 그 정도 소득이면 살 수 있다고 한다. 그 돈을 어디서 구하느냐고 물었더니 본인이 강연을 다니며 받는 강연료나 출판한 책의 인지대로 간신히 꾸려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몇 만 원씩 후원해주는 회원들도 있다고 한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쓰임 받고자 한다고 한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에 재학 중인 한 청년은 휴학을 하면서까지 봉사에 동참하겠다고 하기에, 졸업은 하고 나서 같이 봉사하자고 만류했다고 한다. 이들이 우리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다. 우리가 걱정을 하지 않아도 하나님이 좋은 싹을 키우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는 교회 청년들에게 실망을 하고 있었다. 평소 CCM 노랫가락에 취해 열광하는 청년들을 보고 ‘저들이 그러면 안 되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고, 좀 더 성경 말씀에 열광하고 기도에 열중하기를 원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본 교회 청년들에게 간절히 이야기 했다가 일부 청년들이 담임 목사님에게 항의를 해서 물의를 일으킨 일이 생각난다.

교회 청년들이 예배를 드리기 전 CCM에 너무 오랫동안 열광하는 것, 지도 목사는 그들의 뒷바라지를 할 뿐 주된 메시지는 ‘싱어’라는 노래하는 청년이 전하며 성도들을 이끄는 것을 보면서 ‘이러면 안 되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교회에서는 목회자가 말씀과 기도를 중심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담임 목사 입장에서는 청년들을 교회에 많이 나오게 하려면 자유롭게 풀어주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교회는 청년에게 마땅히 가르칠 것을 가르쳐야 한다. 예배 시간, CCM의 드럼 소리보다 찬송의 우렁찬 목소리가 그립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러던 중 이번에 만난 청년 지도자의 완전한 헌신의 삶을 접하고 나니 정말 기쁜 마음이 들었다. 그 젊은 청년들의 뜨거운 신앙이 잠깐 타오르다 금방 식지 않기를, 자신의 의무를 수행하려는 의지가 약해지거나 두려워 떨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는 성령의 검으로 마귀와 대적해야 하는데, 이 성령의 검이 바로 성경 말씀이다. 나는 그에게 말씀 배우기를 게을리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내가 할 일은 그들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그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는 것이라는 책임을 느꼈다. 우리의 생활 자체가 살아 있는 제사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희망의 끈들이 되기를 기도해 본다.

한국유나이티드문화재단 이사장·갈렙바이블아카데미 이사장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Ŀ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