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형 홍수 피해 나선시 복구 작업 총력전...김정은, 식자재 전달

Է:2015-09-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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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형 홍수 피해 나선시 복구 작업 총력전...김정은, 식자재 전달
북한이 극심한 홍수 피해를 입은 나선시 특별경제구역을 복구하기 위해 구호물자를 전달하고 무너진 다리와 주택을 보수하는 등 애를 쓰고 있다.

북한 중앙방송은 4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물난리를 겪은 나선시 주민들에게 물고기를 비롯한 식자재와 피해 복구에 필요한 물자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 제1위원장은 지난달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다음 달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 전에 복구 작업이 완료되도록 '나선시 피해복구 전투지휘 사령부'를 조직하도록 명령했다.

이에 따라 나선시는 '큰물 피해 복구 계획'을 세워 물에 잠긴 도로와 농경지를 복구하고 수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생필품과 의약품을 나눠주고 있다.

비 피해를 입지 않은 다른 지역에서도 도당위원회와 도인민위원회 차원의 긴급 비상회의를 열어 나선시의 피해 실태를 조사하는 한편 지원물자를 보내며 도움을 주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무산광산연합기업소와 김책제철연합기업소를 비롯한 도안의 공장과 기업소가 지원 물자들을 마련해 피해 지구 주민들에게 보냈다고 전했다.

회령시, 김책시, 화대군, 경원군 등 함경북도 주민들도 식량과 피복류, 가정용품을 비롯한 수백 종에 달하는 많은 양의 생활필수품을 전달했다.

이러한 북한의 자체적인 복구 작업이 성과를 내면서 나선시도 조금씩 본래의 모습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방송과 조선중앙TV에 따르면 폭우로 파괴됐던 후창역과 선봉역 구간의 철길이 복구돼 지난 2일 오후부터 열차가 운행하기 시작했고, 수백m에 달하는 옹벽 복구 작업도 마무리됐다.

북한에서는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지난달 22∼23일 나선시에 폭우가 내려 40여 명이 사망하고 가옥 1천여 채 이상이 파손됐으며 1만1천 명 이상의 수재민이 발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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