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이 ‘치인트’ 백인하라고?” 치어머니들 또 갑론을박

모델 출신 배우 이성경(25)의 tvN ‘치즈인더트랩’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면서 극중 역할과의 싱크로율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2일 tvN 측은 이성경이 치즈인더트랩 백인하 역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치즈인더트랩 캐스팅은 완료됐다. 박해진·서강준·김고은·남주혁 등이 합류했다.

백인하 역을 이성경이 맡는다는 소식에 네티즌 의견은 또 갈렸다. 일부는 “이성경이 비로소 본인에게 맡은 캐릭터를 찾은 것 같다”고 반겼으나 다른 이들은 “서구적인 느낌의 백인하와 이성경은 썩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치즈인더트랩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다. 외모와 스펙이 완벽한 남자 유정와 평범한 여대생 홍설의 사랑, 그리고 그들 주변 여러 인물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갈등을 그렸다.

극중 백인하는 어릴 적 받은 학대와 꿈을 이루지 못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인물이다. 겉으로는 차갑고 괴팍해 보이지만 속은 여리고 의존적이다. 특히 외모적인 특징이 강하다. 긴 금발 웨이브 머리가 트레이드마크인 이국적인 미모의 소유자다.

이성경은 지난해 SBS ‘괜찮아 사랑이야’로 드라마에 데뷔했다. 최근 ‘여왕의 꽃’ 촬영을 마친 그는 ‘복면가왕’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치즈인더트랩은 반(半) 사전제작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달 중순 첫 촬영에 들어가 오는 12월 방송될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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