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원도심의 랜드마크 조성 위해 세계적 건축가 작품 국제공모

전남 순천시 원도심 지역에 세계적인 건축가의 작품이 들어설 전망이다.

순천시는 원도심 지역인 남내동 남문터 일원에 ‘단 하나의 가치(Only one)’를 지닌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국제현상공모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국제 공모전은 순천 원도심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고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창조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모에는 국제건축가협회(UIA)에 등록한 각국의 건축사들이 자유로운 아이디어로 참가할 수 있다. 1등 당선자에게는 설계권을, 입상작에는 설계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랜드마크 조성지에는 창조관광센터, 시민광장, 지하주차장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과거 전남동부지역의 중심지였던 이곳에 연자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상징화하게 된다. 또 부읍성 성곽터 상징화 거리 조성 등 도시재생 선도사업, 청수골 새뜰마을 사업 등과 연계 추진해 도심 관광명소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시는 국제 현상설계 공모심사 추진을 대행할 관리업체를 9월 중에 선정·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11월 중에 세계적 건축가 모집을 위한 국제공모에 들어가 내년 5월까지 공모심사를 마칠 예정이다.

순천부읍성 역사문화 관광자원화 사업은 총 250억원(국비 75억원)을 투입해 옥천동 남문교에서 교보빌딩(구 승주군청) 구간의 1만220㎡ 부지에 원도심 관광의 핵심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