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 논란 동영상' 함부로 클릭 마세요...사회이슈 위장 악성코드 발견

보안업체 안랩은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은 이슈를 미끼로 PC에 광고 노출 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하는 사례가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일 밝혔다.

안랩이 파악한 악성 광고 노출 프로그램은 ‘OOO 태도논란 동영상’ 혹은 ‘OOO 티저영상’, ‘방콕 폭탄테러 동영상’ 등 사회적 관심이 높은 특정 이슈 동영상 파일로 위장했다. 이 영상파일들은 실행하면 광고 노출 프로그램이 설치되는 동시에 이슈와 관련된 실제 동영상 페이지가 보이기 때문에 사용자로선 감염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악성 프로그램은 이후 사용자가 방문하는 인터넷 페이지 주소를 감시하다가 특정 페이지에 접속하면 사용자에게 강제로 광고를 노출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안랩은 악성 프로그램 설치를 막으려면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이나 불법 파일 및 URL 실행은 금지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이슈를 검색할 때는 언론사 등 검증받은 공식 플랫폼을 이용하고 OS(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저의 최신 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백신 프로그램 설치 및 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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