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혜씨 비방 댓글 단 20대 ‘벌금 50만원’

세월호 참사 당시 허위 인터뷰 논란을 일으킨 홍가혜(27)씨에게 악성 댓글을 달았던 네티즌이 벌금형을 받았다.

대구지법 제7형사단독 김도형 판사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20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게시된 ‘해경이 민간 잠수부 막아 발언 홍가혜 체포영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홍씨를 모욕하는 내용의 댓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자료와 피고인의 법정진술 등을 바탕으로 유죄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홍씨는 해경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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