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의 채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3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 3학년생 10명이 전남 나주 혁신도시에 입주한 한국전력 고졸 공채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시교육청은 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가 한전 본사의 나주 이전을 계기로 방과 후 맞춤반 수업과 현장 체험학습을 포함한 계절학기 등 국가직무능력 표준 교육과정을 새로 편성해 운영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학교뿐 아니라 여수석유화학고 3명, 광주공업고와 광주전자공업고, 나주공업고 각 2명 등 광주·전남지역 특성화고 10개교에서 총 24명(광주 16명, 전남8명)이 한전 입사시험에 합격했다. 올해 176명을 선발한 한전 고졸 공채시험의 경쟁률은 무려 25.1대1에 달했다.
2013년 1명에 불과하던 광주·전남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의 한전 입사는 지난해 9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2배 이상 증가했다. 향후 한전KPS 등 혁신도시 내 다른 이전기관의 입사시험에도 광주·전남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의 합격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특성화고 취업률은 2011년 30.4%에 머물렀으나 2012년 36.3%, 2013년 38.8%로 오른데 이어 지난해 67.3%로 전년에 비해 28.5%포인트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전 등의 혁신도시 이전효과가 특성화고 채용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홍방희 광주 자동화설비고 교장은 “그동안 좋은 일자리가 많지 않았는데 우수 인재들이 혁신도시 등에서 자신의 고향을 위해 땀을 흘릴 수 있게 돼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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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혁신도시 덕에 광주전남특성화고 학생들 채용시장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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