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더미 지방공기업’ 28곳 최근 5년간 이자부담만 7조원… 하루 31억원꼴

Է:2015-08-3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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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더미 지방공기업’ 28곳 최근 5년간 이자부담만 7조원… 하루 31억원꼴
빚더미에 올라앉은 대표적인 지방공기업 28곳이 최근 5년간 부담한 이자만 7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을 정점으로 줄고는 있지만 지난해에 지불한 이자총액은 1조1000억 원대였다. 하루 약 31억원을 이자로 부담하고 있는 셈이다.

노웅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행정자치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출받아 31일 공개한 ‘지방공기업 이자지급 현황’ 자료를 보면 28개 지방공기업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지급한 이자총액은 6조9531억이었다.

이자총액은 2010년 1조4728억원에서 2011년 1조5197억원, 2012년 1조5753억원으로 증가하다 2013년 1조2541억원, 지난해 1조1312억원으로 줄었다.

이자 부담이 가장 큰 곳은 서울시 SH공사로 지난 5년 동안 총 2조4593억원을 냈고 이어 인천도시공사가 1조4150억원을 지불해 두 번째였다. 이어 경기도시공사(8404억원), 서울메트로(4355억원), 부산도시공사(3977억원), 부산교통고사(2113억원), 강원도개발공사(2080억원) 등의 순으로 이자부담이 컸다.

부채발생 원인은 임대아파트 건립에 따른 사업추진 차임금 및 임대보증금의 지속적인 증가, 혁신도시·산업단지 조성, 대형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의 투자비용 등이 지목됐다.

노웅래 의원은 행정자치부에 “지방공기업 이자절감을 위한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행자부는 지난해 7월 2014년 결산결과 전국 398개 지방공기업의 부채규모는 전년 대비 3188억원 줄어든 73조647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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