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자 구입 면세 한도 확대 등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 내국인이 국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결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1일 한국은행의 지급결제 통계에 따르면 내국인이 지난 1~6월 국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은 하루 평균 2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치다. 올 상반기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은 증가율에서도 2010년 하반기의 26.9%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에 올 상반기 국내 신용카드 이용액 증가율은 5.4%로, 해외 사용액 증가율을 크게 밑돌았다.
올 들어 해외 신용카드 결제액이 유독 증가한 것은 지난해 세법 개정으로 해외여행자가 구입하는 휴대품에 대한 1인당 면세한도가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조정된 영향이 컸다.
해외로의 출국자 수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받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올해 상반기 915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2%나 증가했다.
그러나 하반기이후 본격화된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약세) 여파로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세는 향후 주춤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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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해외서 카드사용액 하루 286억원…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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