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의 ‘막말’ 러닝 메이트가 탄생할 수 있을까.
미국 프로레슬링의 전설 헐크 호건(62)이 미국 대선 경선의 공화당 주자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의 ‘러닝 메이트’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막말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트럼프와 짝을 지어 정권을 잡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트럼프는 17명이 난립하는 공화당 경선 후보들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호건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뉴스사이트인 TMZ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대선 후보와 레슬링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어떤 후보와도 (레슬링은) 하고 싶지 않다"며 ”트럼프의 러닝메이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말 들어봤는가. 부통령 호건“이라고 덧붙였다.
특별한 정치 경력이 없는 호건은 ‘막말’에서 만큼은 트럼프와 충분히 러닝 메이트가 될 만한 자격을 갖췄다. 2012년 불륜 상대이던 친구의 부인과 그가 찍은 섹스 동영상이 공개됐는데 그는 이 영상에 자신의 딸이 흑인과 성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미국 사회에서 금기시되는 인종 비하 단어들을 잇따라 사용해 파문이 일었다. 그는 일련의 인종차별 발언으로 인해 지난 7월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에서 퇴출됐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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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막말 러닝메이트 탄생?...헐크 호건 "트럼프 러닝메이트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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