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뷰티풀 쇼 2015’, 다음이 기대되는 비스트의 무한 성장(종합)

Է:2015-08-31 00:10
:2015-08-3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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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뷰티풀 쇼 2015’, 다음이 기대되는 비스트의 무한 성장(종합)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국내 최정상 아이돌의 콘서트는 달랐다. 비스트가 무대를 통해 그 것을 보여줬다. 8월2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비스트 콘서트 ‘2015 뷰티풀 쇼’가 개최됐다.

비스트의 8집 타이틀 곡‘yey’와 함께 수트를 입은 여섯 멤버들이 무대에 등장했다. 이어 신곡 ‘we up’, ‘dance with you’를 마친 멤버들은, “오늘을 손꼽아 기다렸다. 기다린 만큼 보람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콘서트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 멤버 양요섭은 팬들에게 안전을 당부하며 “한 발짝 앞에서 보나 뒤에서 보나 저는 작다”라며 재치 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다채로우면서 알찬 세트리스트는 콘서트의 재미를 한층 더했다. 8집 수록 곡 ‘i think i love you’, ‘일하러 가야 돼’, ‘be alright’을 차례로 선보인 후 멤버들은 “저희의 성숙함이 돋보이는 곡들을 들려드리겠다”고 소개하며 공중에 떠 있는 그네에 앉아 등장해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인 ‘midnight’, ‘비가 오는 날엔’, ‘12시 30분’을 불렀다.

멤버들의 개성이 한껏 드러난 솔로 무대 또한 콘서트의 관전 포인트였다. 장현승은 ‘걔랑 헤어져’, ‘니가 처음이야’를, 손동운은 여자 발레리나와 함께 ' i'll give you my all'을 선보였다. 또 용준형은 대형 곰 인형과 함께 등장, 자작곡 ‘i found you’를 불렀고 양요섭은 ‘그대는 모르죠’와 ‘look at me now’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윤두준과 이기광은 이기광의 자작곡인 ‘without you’를 부르면서 팬들에게 노래를 부르게 유도하며 ‘소리가 작으면 집에 가겠다’고 장난을 치면서 능청스러운 무대매너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멤버들은 오케스트라 버전의 ‘fiction’을 선보인 후 발랄한 분위기의 ‘dream girl’ 과 ‘스위트 룸’을 스탠딩 마이크를 이용하여 불렀다. 또 “진짜 파티는 지금부터 시작이다”라며 비스트의 인기 타이틀곡 ‘shock’, ‘shadow’, ‘good luck’, ‘아름다운 밤이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v.i.u’와 ‘beautiful’, ‘you’를 부를 때는 멤버들이 무대를 여기저기 누비며 팬들과 가까워지려는 모습을 보였다. 팬들은 ‘you’를 다같이 따라 부르며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앵콜 곡인 ‘그곳에서’를 마지막으로 콘서트는 막을 내렸다. 멤버 양요섭은 앵콜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비스트는 자신들이 아이돌로서 정점을 찍은 것 만큼, 무대 또한 아이돌로서 보여 줄 수 있는 최고치를 보여줬다. 명실상부 국내 최정상 아이돌임이 확실했다. 또한 콘서트에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멤버 양요섭이 “무대장치 보다는 목소리만으로 감동을 주고 행복을 줄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우리 여섯의 목소리로만 이뤄질 감동적이고 감성적인 콘서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말한 것처럼, 비스트는 보컬이 강한 그룹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메인보컬 양요섭과 리드보컬 장현승을 주축으로 윤두준, 이기광, 손동운 까지 누구 한명 빠짐없이 파워풀하고 흔들림 없는 보컬을 보여주며 콘서트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멤버 이기광은 오프닝 곡들이 끝나고 말했다. “비스트를 뛰어넘은 비스트의 모습 기대해 주세요.”

이번 콘서트를 통해 비스트는 데뷔 7년차임에도 더 성장하고 성숙해 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 것이 항상 비스트의 다음이 기대되는 이유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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