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24점 맹폭” 남자농구, 존스컵 러시아에 패배…아쉬운 추격전

Է:2015-08-30 16:22
:2015-08-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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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24점 맹폭” 남자농구, 존스컵 러시아에 패배…아쉬운 추격전
프로농구연맹(KBL) 제공
남자농구 대표팀이 윌리엄 존스컵 두 번째 경기에서 러시아에 지며 대회 2연패를 당했다. 김선형(187㎝·가드)이 후반전 ‘폭풍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30일 대만 신좡 체육관에서 열린 2015 제37회 윌리엄 존스컵 국제 농구대회 풀리그 2차전에서 러시아에 스코어 84대 86 2점차로 패했다. 전날 이란에 대패한 대표팀은 2경기 동안 승리를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김선형은 지난해 스페인 농구월드컵과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국제무대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표팀은 3쿼터를 61대 68로 뒤진 채 마쳤다. 대표팀은 필드골과 자유투 성공률에서는 러시아와 대등한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대표팀의 3점슛 성공률은 33.3%로 높은 적중률을 보였던 러시아(42.9%)보다 떨어졌다. 리바운드도 19대 24로 러시아에 밀렸다.

4쿼터는 한국 대표팀의 추격으로 치열한 접전이 전개됐다. 4쿼터 4분 30초를 남기고 김선형의 연속 5득점으로 72대 73 1점차까지 러시아를 바짝 추격했다. 김선형은 3점슛에 이어 속공 상황에서 리버스 슛도 성공시켰다. 이어진 공격에서 김선형은 화려한 유로스텝 이후 파울을 얻어낸 뒤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 시키는 등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선형의 집중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전매특허인 플로터 슛으로 파울을 얻어낸 자유투 2구를 성공시켜 81대 81 동점을 만들었다. 82대 84로 뒤진 종료 9.72초 전 김선형은 왼쪽 돌파에 이은 리버스 레이업 슛으로 84대 84 다시 한 번 동점을 만들었다.

대표팀의 마무리가 서툴렀다. 작전타임 이후 러시아는 종료 3초전 골밑에서 손쉽게 결승골을 넣으며 86대 84를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거의 없었고 맹추격하던 대표팀은 러시아에 2점차로 승리를 내줬다. 끈질겼던 추격에 비해 그 끝은 아쉬웠다.

김태술(182㎝·가드)도 4쿼터 3점슛과 레이업 슛으로 김선형과 함께 득점에 가세했다. 1차전 이란에 무기력하게 대패했던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대표팀은 김선형과 김태술 등 앞선 가드들의 움직임이 살아난 것에 대해 위안을 삼아야 했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31일 ‘아시아의 신흥 농구 강호’ 필리핀과 대회 풀리그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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