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선수권 2라운드, 이수민,김성윤, 김대섭 공동 선두

Է:2015-08-2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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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선수권 2라운드, 이수민,김성윤, 김대섭 공동 선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4관왕을 노리는 루키 이수민(22·CJ오쇼핑)이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국가대표를 거쳐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수민은 28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7059야드)에 열린 제58회 KPGA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친 이수민은 국내 무대 8승의 김대섭(34·NH투자증권), 코스레코드를 세운 김성윤(33·넥스젠)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 6월 군산CC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이수민은 신인왕 포인트를 비롯, 대상과 평균타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프로 선수의 자존심인 상금왕 부문에서는 최진호(31·현대제철)에 불과 1400만원 뒤져 상금 2위에 올라있다. 이수민이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르면 상금선두에도 오를 수 있다. 신인으로 4관왕을 달성하면 2007년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 이후 8년만의 진기록을 세울 수 있다.

이수민은 “원래 신인왕이 목표였는데 이제는 목표를 수정해야 할 것 같다”면서 “4관왕 가운데 상금왕이 가장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파4홀에서 드라이버 대신 우드로 티샷을 하고도 웨지로 쉽게 홀을 공략했던 이수민은 퍼팅수가 27개에 불과할 만큼 퍼팅감각이 좋았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이수민은 전반에 5타를 줄인 뒤 후반 1번홀(파4)에서 9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김성윤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기록하며 코스레코드인 9언더파 63타를 쳤다. 이 대회에서 4차례 나온 18홀 최저타 기록 8언더파 64타를 1타 경신했다.

김성윤은 고등학생이던 1999년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이듬해 마스터스에 출전하면서 골프 신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2006년 프로 무대에 뛰어든 김성윤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선수생활을 했지만 우승은 한 차례도 못했다.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 시드마저 잃어 올해는 외국 투어 선수에게 임시로 주는 시드를 받아 겨우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김성윤은 “우승 욕심은 없다. 연습할 때 샷을 대회 때 그대로 쳐보고 싶다.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나 자신에게 만족할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7타를 줄여 선두권으로 뛰어오른 김대섭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쇼트게임과 퍼트가 잘돼 좋은 성적이 난 것 같다”면서 “아직 드라이버샷이 불안해 살짝 긴장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첫날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64타)을 세우며 깜짝 선두에 나섰던 새내기 김학형(23·핑)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선두에 2타차 공동8위(8언더파 136타)로 밀려났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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