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펜 거꾸로 꽂으면 치명적? 갤럭시 노트5 논란 ‘시끌’

‘S펜을 거꾸로 꽂으면 돌이킬 수 없다.’

출시된 지 2주 만에 치명적 결함이 발견된 갤럭시 노트5를 두고 인터넷이 떠들썩하다. 네티즌들은 “처음부터 잘못된 설계”라는 의견과 “일반적인 상황에서 문제될 게 없다”는 의견으로 갈려 논쟁을 벌였다.

해외 IT매체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지난 24일 갤럭시 노트5에 S펜을 거꾸로 꽂는 실험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펜은 부드럽게 들어가지만 한번 들어간 이후엔 아무리 애를 써도 빠지지 않았다. 심지어 단말기까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모습이다.

매체는 S펜을 거꾸로 꽂을 때 아예 들어가지 않거나 억지로 힘을 줘서 넣어야 했던 이전 노트 시리즈와 다른 부분이라며 “어째서 삼성 테스트에서 걸러지지 않았는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영상이 알려지면서 SNS에선 호기심에 S펜을 거꾸로 꽂아보았다가 낭패를 보는 네티즌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 문제를 삼성과 고객, 어느 쪽 잘못으로 봐야하는지 논쟁도 벌어졌다.

“슬쩍 밀어 넣어도 저항 없이 결합돼서 안 나오는 거 보면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반대로 들어가게 만든 게 문제죠.”

“대체 저걸 왜 반대로 집어넣나요.”

“사용설명서에 나와 있는데 꼭 굳이 해봐야 아는지… 100% 고객과실입니다.”

“아이들이 폰 만지다 그럴 수도 있고, 모르고 넣을 수도 있죠.”

“이건 심각한 오류 같은데요.”

“별 무리 없이 반대로 들어가게 만든 것도 웃긴데 반대로 집어넣는 것도 웃기네요.”

한편 삼성전자는 사용설명서에 ‘S펜을 펜촉부터 밀어 넣지 않으면 삽입구에 S펜이 끼일 수 있고, 무리한 힘을 주어 S펜을 빼낼 경우 S펜과 제품이 손상될 수 있다’고 써놨으니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이 문제로 서비스센터에 방문해도 고객과실로 처리된다는 의미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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