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미국 진출 본격화…에이전트 전방위 활동

Է:2015-08-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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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미국 진출 본격화…에이전트 전방위 활동
넥센 히어로즈 제공
거포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의 메이저리그 진출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미국 유력지 ‘보스턴 글로브’는 최근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이어 또 한 명의 한국프로야구 스타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며 박병호를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다.

보스턴 글로브는 “피츠버그의 내야수 강정호의 성공은 그의 전 팀 동료인 넥센의 1루수 박병호에게 좋은 소식”이라며 박병호의 지난해와 올해 성적을 적시했다.

특히 보스턴 글로브가 박병호의 에이전트로 앨런 네로를 소개하면서 네로와의 인터뷰를 게재한 점이 눈에 띤다. 네로는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운 에이전트다.

네로는 “오른손 타자인 박병호는 강정호와 마찬가지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보스턴 글로브는 강정호에 대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을 이끄는 도전자라고 설명했다. 보스턴 글로브는 피츠버그가 강정호에게 포스팅 비용 500만 2015달러에다 4년간 16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긴 사실을 상기하며 박병호의 계약 규모는 이와 비슷하거나 이보다 높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네로는 “우리는 현재 포스팅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는 강정호에게 쏠렸던 관심만큼이나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박병호에게 관심을 보일 것으로 믿는다. 오른손 파워히터는 빅리그 팀들이 탐낸다”고 말했다.

보스턴 글로브는 박병호에 대해 키 185㎝, 체중 107㎏의 순수 파워(raw power)를 갖춘 거포라고 소개했다. 네로가 인터뷰를 하며 박병호 홍보에 나선 것은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탄이다.

보스턴 글로브는 “보스턴 레드삭스는 시즌의 상당 기간 박병호를 지켜보고 관찰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클랜드 애슬래틱스도 박병호에게 관심을 보여온 팀 중 하나”라며 “피츠버그도 현재 1루수 자원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박병호를 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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