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께서 어려운 결정을 하셨다” 야당 부대변인 “박근혜. 김정은 두분 다 존경한다?”

새정치민주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국가 수반이신 박근혜 대통령께서 정말 큰 일을 하셨다”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위원장께서도 어려운 결정을 하셨다”라고 적었다. 이어 “두분 다 존경한다”라며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님을 더 존경한다. 정말 힘든 결정을 하셨다”라고 말했다.

허 부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 예쁘다고 했다가 많이 까였는데 아직까지도 박근혜 대통령은 예쁘다”라고 밝혔다.

그는 “남북관계는 전술적으로 파기될 가능성도 높지만, 지도자들의 싸인이 담보된 경우는 다르다”라며 “나찌즘 혹은 전체주의자나, 파시스트거나, 공산주의자거나, 민주주의자의 공통점은 역사를 두려워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약한 비바람에 대통령의 안위를 생각한다”라며 “1976년 판문점 도끼사건 당시 미국과 한국 정부가 사과를 요구했을 때 김일성 주석이 미국과 한국 정부에 보낸 사과성명서이다. 미국과 한국은 처음에 이 성명서를 거부했다가 사과로 인정하고 하루 만에 수용했다. 이번 합의문과 비교해보는 것도 흥미롭다”라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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