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IT기업, 남성 직원 사기 진작 위해 ‘미녀 도우미’ 고용

한 중국 IT 기업이 프로그래머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미녀 도우미'를 고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데일리닷(The Daily Dot)은 중국의 한 IT 기업이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도우미'를 고용했다고 전했다.

여성으로 구성된 도우미는 하이힐에 치마 차림으로 직원들에게 아침밥을 사주고 수다를 떨 뿐 아니라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러주는 등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를 잊도록 돕는다.

관계자는 "남성들이 주로 종사하는 IT 업계라는 것을 고려한 복지 덕분에 업무 의욕과 효율성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미녀 도우미'를 비롯해 셔틀버스 운행, 게임룸, 낮잠룸, 육아서비스 등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사교파티를 연상케 하는 이러한 복지 서비스가 성차별이며 성(性) 역할을 고착화시킨다고 비난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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