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태풍 고니 영향,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영동·동해안 최대 200㎜ 비

25일은 전국이 제15호 태풍 '고니(GONI)'의 영향권에 들면서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내리겠다.

강원도 영동과 경상남북도,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수량은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이날 오전 5시부터 내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 영동, 서부 내륙을 제외한 경상남북도, 울릉도 등이 50∼150㎜다. 강원도 영동, 경상남북도 동해안 등 비가 많이 오는 곳에서는 200㎜까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강원도 영서, 충북, 경상남북도 서부내륙의 강수량은 20∼60㎜, 서울·경기도, 충남, 전라남북도, 제주도는 5∼40㎜로 내리겠다.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가 예상돼 산사태, 축대붕괴 등이 우려되므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낮 최고기온은 22∼26도로 어제보다 많이 낮아져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전 해상과 남해 전 해상, 제주도 전 해상, 서해 먼바다에서 2∼8ｍ로 매우 높게 일겠고, 서해 앞바다는 1∼3ｍ로 높게 일겠다.

이날 동해상과 남해상에, 26일은 동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특별히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또 27일까지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겠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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