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탐정: 더 비기닝’으로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권상우가 경쟁작들을 재치 있게 경계했다.
24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탐정: 더 비기닝’ 제작보고회에서 송강호·유아인 주연의 ‘사도’와 설경구·여진구 주연의 ‘서부전선’ 등 쟁쟁한 경쟁작들과 추석 시즌에 맞붙게 됐는데 어떤 차별성을 가지는지 소개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이 나왔다.
먼저 마이크를 든 성동일은 “세 영화 장르가 다 다르다”면서 “한 작품은 역사적이고 다른 작품은 전쟁을 다뤘지만 우리는 현재를 이야기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무래도 명절은 밝아야하지 않겠느냐”며 “가족들끼리 조상님 모셔놓고 어두운 거 보면 안 좋다”고 에둘러 말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권상우는 “(과거보다) 현재가 중요하다”면서 “그리고 저는 추석 때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도는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를 재조명한 작품이다. 서부전선은 비밀문서를 두고 남한군과 북한군이 벌이는 대결을 다룬 영화다.
권상우는 또 “명절 때는 극장에 와서 우리 영화표 좀 ‘사도’”라고 말장난을 해 폭소를 안겼다. 그는 “(경쟁이 아니라) 서로 윈윈(win-win)하자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해도 지금 몸은 떨고 있다. 긴장된다”고 얘기했다.
‘탐정: 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베테랑 형사 노태수(성동일)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다음 달 24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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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된 송듀오빠 권상우 “우리 영화표 좀 ‘사도’” 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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