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취업 1순위 기업 男 삼성전자, 女 CJ제일제당

올해 남녀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CJ제일제당’이 꼽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전국 4년제 대학(원)에 재학 및 휴학 중인 남녀 학생 1016명을 대상으로 ‘100대 기업 고용 브랜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조사 결과 남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복수응답)은 삼성전자가 20.3%로 1위에 올랐다. 이어 현대자동차(12.2%), 한국전력공사(8.5%), 기아자동차(8.3%), CJ제일제당(7.8%), SK텔레콤(7.6%), 한국철도공사(7.4%), 한국수자원공사(6.7%), LG전자(6.2%), 아시아나항공(6.2%)이 10위에 포함됐다. 지난해 3위에 올랐던 포스코는 올해 조사에서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여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 1위에는 CJ제일제당이 20.4%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아시아나항공(15.5%), 대한항공(13.1%), 삼성전자(12.0%), 국민건강보험공단(11.5%), 호텔롯데(10.8%), 국민연금공단(10.3%), NH농협(6.9%), 한국철도공사(6.7%), 한국전력공사(6.5%) 순이었다.

해당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영향을 준 요인(복수응답)에 대해선 복지제도 및 근무환경을 꼽은 경우가 가장 많았다. ‘기업이 시행하고 있는 복지제도 및 근무환경’이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52.2%로 1위였고 이어 ‘기업 대표의 대외적 이미지(47.1%)’, ‘연봉 수준(40.6%)’이 뒤를 이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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