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투유’ 요조 “동생 잃은 후 웃으며 노래…제정신인가 생각”

Է:2015-08-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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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투유’ 요조 “동생 잃은 후 웃으며 노래…제정신인가 생각”
JTBC '톡투유' 캡처
가수 요조가 사망한 자신의 동생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23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에서는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사회과학자 최진기,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가수 요조 등이 '비정상'을 주제로 400여 명의 청중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한 방청객은 “서비스직에서 일을 한다”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다음에도 웃으면서 손님을 응대할 때 내가 비정상인가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매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가족 등 가까운 사람들에게 풀게 돼 자취를 택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그러자 요조도 자신의 사연을 언급했다. 그는 “사고로 동생을 잃었는데 얼마 뒤에 제주도에서 공연이 있었다”며 그때 저도 웃으면서 노래했는데 ‘내가 제정신인가’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나 역시 애꿎은 가족한테 화풀이를 하기도 했다, 자취를 결심하게 된 계기도 똑같다”며 “우리가 만나서 두 사람이 됐으니 비정상이 아닌 것 같다”고 공감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톡투유’는 MC 김제동과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로, 청춘과 가족, 친구 등 다양한 연령대의 청중과 함께 서로의 고민과 걱정거리를 나누고 소통하는 재미와 의미를 겸비한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45분에 방송된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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