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2일 한반도 상황과 관련,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면 "가장 큰 재난을 당하는 것은 바로 조선(북한)과 한국"이라며 양측의 자제를 촉구했다.
이 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북한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은은 20일 밤 인민군에 전쟁준비를 지시하고 한국은 북한의 포격도발에 보복을 천명해 다소 안정적인 국면에 있었던 한반도가 다시 긴장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군사 관측통'을 인용, 북한이 이번에 최전선 지역에 선포한 '전시상태', '준전시상태'는 최고 수준의 전투태세로 보기는 어렵다며 "(북한은) 2013년에 '1호 전투근무태세'를 발령하고 미국 본토와 하와이, 괌 등의 미 태평양 기지, 한국과 한국 주변에 있는 목표물을 타격 범위로 설정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 "(2013년) 당시 평양의 태도는 이번보다 강경했다"며 한반도의 긴장 상황은 "아직은 선회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경보(新京報)는 북한 문제 전문가인 가오하오룽(高浩榮)을 인용, 한반도의 이번 긴장 상황은 한미 연합 군사연습과 지뢰사건, 포격사건이 결합해 일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오하오룽은 "한반도 긴장의 도화선이 된 지뢰사건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은 천안함 사건과 일부 유사한 부분이 있다. 한국은 북한의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고 북한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며 "밖에서 볼 때 이것은 영원한 풀기 어려운 미제로 남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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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 도발, 영구 미제 사건될수도” 중국 언론 “한반도 긴장, 재난 피해자는 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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