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백석·대신 9월 ‘통합총회’ 공고…반대 측 ‘맞불총회’ 연다

Է:2015-08-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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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백석·대신 9월 ‘통합총회’ 공고…반대 측 ‘맞불총회’ 연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과 대신(총회장 전광훈 목사)이 통합총회 공고를 냈다. 양 교단은 지난해 12월 통합선언 총회를 개최한 이후 헌법과 규칙, 행정 등을 통합하기 위한 작업을 벌여 왔다. 그러나 예장대신 측 일부 인사들은 통합총회에 반발하며 별도의 총회를 개최키로 했다.

예장백석과 대신은 최근 홈페이지, 교계 신문 등에 각 총회장과 서기, 총회준비위원장 명의로 통합총회를 공고했다. 양 교단은 다음달 14~15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믿음으로 하나 되어 사랑하는 총회’(창 2:24~25)를 주제로 통합총회를 연다. 주요 안건은 통합헌법과 규정 추인, 임원 선거, 사업계획, 예산안 등이다.

통합총회가 공식적으로 공고됐지만 통합에 부정적인 이들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별다른 동요 없이 통합을 추진해 온 예장백석과 달리 예장대신의 경우 통합에 부정적인 인사들이 반대시위를 예고하거나 별도의 모임을 만드는 든 통합 반대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다.

예장대신 관계자는 “원래 경기도 안양 새중앙교회(박중식 목사)에서 통합총회를 열 계획이었다”면서 “그러나 통합총회에 반대하는 일부 목회자가 총회 기간 교회 앞에 집회신고를 하고 시위를 하겠다고 압력을 넣어 부득이 총회 장소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통합에 부정적인 인사들은 ‘양 교단이 개별적으로 총회를 갖고 통합을 결의한 뒤 통합총회를 개최하는 수순을 밟겠다’는 당초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점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고 있다. 통합총회 안건도 헌법, 규정, 임원선거, 사업계획뿐이어서 추가 협상의 여지가 없이 교단 간 통합논의가 이미 끝났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이들은 통합총회가 열리는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서 별도의 총회를 갖기로 했다. 대신총회개혁협의회(대표 이은규 전 안양대 총장)는 지난 13일 경기도 안양 대신미래목회연구소에서 모임을 갖고 다음달 14~15일 경기도 포천 베어스타운에서 ‘예장대신 제50회 총회’를 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예장대신 제50회 총회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우원근 목사)도 구성했다. 이들은 20일 경기도 광명 함께하는교회에서 특별기도회를 열고 차기 임원선출을 위한 공고 등 총회준비에 들어갔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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