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유일한 대형 공기부양정, 인천서 선박과 충돌해 경찰관 7명 부상

Է:2015-08-19 09:59
:2015-08-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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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유일한 대형 공기부양정, 인천서 선박과 충돌해 경찰관 7명 부상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소속 87t급 대형 공기부양정이 19일 오전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환자이송을 위해 운항 중 바다에 정박 중인 차도선과 충돌해 뱃머리 왼쪽이 크게 부서진 뒤 운북동 공기부양정 기지로 돌아와 정박해 있다. 사고 부양정은 147억원짜리로 아시아에서 1대뿐이다. 인천해양안전서 제공
아시아에서 유일한 대형 공기부양정, 인천서 선박과 충돌해 경찰관 7명 부상
응급환자 이송 요청을 받고 출동한 해양경비안전서 소속 공기부양정이 인천 앞바다에 정박 중인 선박을 들이받아 경찰관 7명이 부상했다.

19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6분쯤 인천 중구 영종도 삼목선착장 앞 1㎞ 지점 해상에서 200인승(87t급) 해경 공기부양정 H-09정이 바다에 정박해 있던 319t급 예비 차도선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공기부양정에 타고 있던 경찰관 11명 가운데 7명이 다쳤다. 공기부양정은 인천 운북동 해경특공대에서 출발해 5㎞가량 이동 중 삼목선착장 앞에서 바다에 정박 중인 차도선과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7명 중 2명은 팔이 부러져 응급 수술을 받고 있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해경은 사고 직전인 이날 오전 4시17분쯤 중구 무의도 주민 A씨(28)가 당뇨병으로 의식이 혼미하다는 신고를 받고 H-09정을 출동시키다가 사고를 냈다.

A씨는 해경 하늘바다안전센터 순찰정을 통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고가 난 H-09정은 해경이 보유한 8대의 공기부양정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지난해 12월 취역했다. 최대 20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초정밀 레이더와 구조단정을 탑재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인명구조가 가능하다.

해경은 H-09정을 예인선으로 끌어 해경 기지로 옮겼으며 공기부양정 탑승 경찰관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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